<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트럼프 대통령이 미 재무부의 대북 추가제재를 철회하라고 전격 지시했습니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인력 철수로 강수를 둔 북한도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미협상이 새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트위터로 대북제재 철회를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 오늘이라는 용어 때문에 전날 미 재무부 제재를 하루 만에 뒤집는 것인지 혼란이 있었는데요. 외신 추가 보도를 보면, 아직 발표하지 않은 제재를 말한 것으로 짐작이 돼요?
<질문 2> 비록 혼란은 있었지만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판을 깨지 않겠다, 여전히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3> 어제 오후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습니다.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의 해운회사 2곳을 독자 제재하는 미 재무부의 발표 몇 시간 뒤 이뤄진 건데요. 이 둘의 상관관계가 있는 겁니까?
<질문 4> 개성 연락사무소, 4·27 판문점선언 합의에 따라 개소하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철수 의도,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이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질문 5> 남북 신뢰의 상징인 연락사무소 철수 배경을 놓고 우리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데요. 어떤 형태로든 북측과 일단 접촉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보당국간 핫라인이나 대북 특사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질문 6> 북한은 북한대로 러시아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4월 중순 이후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더라고요?
<질문 7> 북한 내부 사정도 좀 살펴보면요. 다음달 11일에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가 열립니다. 김정은 2기 체제가 가시화할 거란 전망이 나오던데요. 새로운 실세가 등장하는 겁니까?
<질문 8> 눈여겨볼 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를 두고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김 위원장이 헌법을 개정해 주석제를 도입할 거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어요?
<질문 9> 한편 북한의 서해 발사장 복원 움직임과 관련해,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란 추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두에 무엇을 탑재하느냐만 다를 뿐이지, 위성도 미사일 발사처럼 유엔 제재 사안인데요. 북한의 서해 발사장 복원,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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