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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청문 정국 시작…'창과 방패'의 대결

정치

연합뉴스TV 장관 후보자 청문 정국 시작…'창과 방패'의 대결
  • 송고시간 2019-03-25 07:18:01
장관 후보자 청문 정국 시작…'창과 방패'의 대결

[앵커]

오늘(25일)부터 사흘간 국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강도높은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권도 총력 방어전에 나설 방침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에 대한 국회 검증작업은 사흘에 걸쳐 이어집니다.

첫 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이튿날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셋째날에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올라섭니다.

최대 관심은 지명 직후부터 자유한국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해 온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금강산관광 피해자 박왕자씨 사망사건을 통과의례라고 주장했고,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전 대표를 향해 쏟아낸 김 후보자의 거친 과거발언이 문제가 된 만큼 민주당으로서도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현역 의원 출신의 진영·박영선 후보자가 '현역불패' 신화를 이어갈지도 관심입니다.

한국당은 특히 박 후보자를 향해 다주택·납세 의혹과 더불어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를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쳐 온 상황.

박 후보자는 역으로 도덕성 문제를 제기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불꽃튀는 설전이 예상됩니다.

7명의 장관 후보자를 '적재적소 인사'라고 평가한 민주당과 달리, '친위대' 개각으로 규정한 한국당은 공세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여야 모두 청문회 화력 보강을 위해 일부 상임위원을 교체한 가운데,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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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