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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적진서 2연승…현대캐피탈 우승 탈환 목전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적진서 2연승…현대캐피탈 우승 탈환 목전
  • 송고시간 2019-03-25 07:31:33
[프로배구] 적진서 2연승…현대캐피탈 우승 탈환 목전

[앵커]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원정 2연승을 거두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승부처에서 주포 파다르 대신 신예 허수봉을 투입한 최태웅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접전 끝에 찾아온 5세트 중반.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스파이크가 코트 구석을 가릅니다.

최태웅 감독이 꺼내든 카드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허수봉은 마지막 5세트에서 4득점에 공격 성공률 66.7%를 기록했습니다.

허수봉의 한방으로 현대캐피탈은 승기를 가져왔고 전광인이 게임을 결정짓는 마무리를 보태며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세트 점수 3대2로 이겼습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낸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독기가 오를 대로 오른 대한항공 에이스 정지석과 '영건' 임동혁의 깜짝 활약에 허를 찔려 3세트와 4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습니다.

최태웅 감독은 흔들리는 파다르 대신 허수봉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워 위기를 극복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마지막에 허수봉 선수의 서브 하나가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범실을 좀 줄이기 위해서 (파다르 대신) 수봉이를 투입했는데 그것이 좀 맞아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2년 만의 챔피언 복귀에 단 1승만을 남긴 현대캐피탈.

원정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에 두 차례나 일격을 가한 현대캐피탈은 우승 트로피 탈환을 목전에 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홈 천안으로 돌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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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