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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6곳'…아파트 빈집털이 전문 4인조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하루에 6곳'…아파트 빈집털이 전문 4인조 검거
  • 송고시간 2019-03-25 20:23:01
'하루에 6곳'…아파트 빈집털이 전문 4인조 검거

[앵커]

불과 12일 동안 전국을 무대로 빈집 22곳을 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많으면 하루에 6곳까지 빈집털이를 했다고 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아파트 벽면에 딱 붙어 이동합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46살 A씨 등 4명은 지난 1월 7일부터 19일까지 대전과 충남 천안, 경기 김포, 의정부 등을 돌며 아파트 저층 빈집을 털었습니다.

<피해자> "여행을 갔다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평소에 저희가 사용하지 않던 물건들이 나와있다거나 약간 물건들이 흐트러진 모습들이…"

이들은 12일 동안 전국의 아파트 22곳에서 귀금속과 현금 1억7,000만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많게는 하루에 6곳의 아파트를 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 일당은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알던 사이로 교도소에서 이미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CCTV가 비추지 않는 곳을 범행경로로 삼고 범행을 하고 난 뒤에는 범행 당시 입었던 옷가지와 신발을 고속도로에 버리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아파트에 침입할 때 베란다 창문을 여는 기술자와 범행조, 장물처리와 현금화 등 역할을 체계적으로 나눠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남청 / 대전 유성경찰서 강력계장> "창문을 통해서 침입했다가 범죄를 시행한 후 그 창문을 통해서 도주하기 때문에 이들의 흔적을 최대한 남기지 아니하고…"

경찰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장물업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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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