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5 2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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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입장바꾼 북한…”충격요법ㆍ경고성 메시지”

[앵커]

북한이 사흘만에 입장을 바꿔 연락사무소에 복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 메시지’가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인데요.

박현우 기자가 그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연락사무소 철수 카드’를 통해 북한은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으로서는 연락사무소 인원 철수를 통해서 한국정부에 일정한 경고를 했다는 1차적인 목적은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제재 중단’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함없는 신뢰와 ‘대화의지’를 확인한 북한은, 그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복귀’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남북 연락사무소 철수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압박용이었다는 것이 확인된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행위로 ‘판’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내외적인 부담도 북한이 서둘러 ‘복귀’한 배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실제 북한 매체들이 ‘철수’부터 ‘복귀’까지 관련 내용을 일절보도하지 않은 것도,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성과로 선전하던 판문점·평양선언을 스스로 뒤집는 모순 등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주말사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남북 간 ‘물밑접촉’이 북한의 결정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북미 간 ‘주고받기’를 통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대화의 ‘불씨’를 살려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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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