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6 2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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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CBM 동시다발 요격 성공”…북한 등 겨냥
[뉴스리뷰]

[앵커]

미국을 향해 날아오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동시다발 요격’ 실험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미국 미사일방어청이 밝혔습니다.

핵개발 요주의 대상국가들인 북한, 이란 등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도 풀이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 지하 격납고 덮개가 열리고, 커다란 굉음 속에 요격미사일 한 발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잠시 뒤, 인근에 있던 또 다른 격납고에서 두 번째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6천400km 떨어진 태평양 마셜제도에서 발사된 목표물을 궤도상에서 타격했고, 이어 두번 째 미사일이 파괴된 미사일 파편을 분석해 재가격했습니다.

미사일방어청은 “위협적인 ICBM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동시다발 요격실험”이라며 “완벽하게 실행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미국은 적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1980년 대부터 지속적으로 미사일방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초당 6.4km의 속도로 날아오는 ICBM을 요격하는 건 ‘총알로 총알을 맞추는’ 것에 비유될 만큼 고난도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2017년 5월 처음으로 ICBM 요격실험에 성공했지만, ICBM을 동시다발로 요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미사일 요격 실험에는 북한, 이란 등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도 깔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9년 만에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을 ‘심상찮은 위협’으로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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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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