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고위공직자 1천800여명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1억3천만원 늘었습니다.
다주택을 소유한 고위공직자는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은 20억 1천만원, 급여와 인세 등에 따른 예금액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억3천만원이 늘었습니다.
비서관급 이상 47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148억6천만원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었으며, 54억 7천만원을 신고한 조국 민정수석이 뒤를 이었습니다.
내각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동산 가격 증가로 1년 새 가장 많은 4억1천만원이 증가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도 2억9천만원 재산이 늘었습니다.
반대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보유주식 하락 등으로 1억원 재산이 줄었고, 진선미 여가부 장관의 빚은 지난해 12억9천만원에서 9천만원 늘어났습니다.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다주택자 규제에도 여전히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고위공직자도 상당수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참모 중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박종규 재정기획관, 유송화 춘추관장 등이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소재 아파트 두 채를 신고했고, 서울과 지방, 또는 지방에만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참모와 국무위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주택자는 아니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해 서울 흑석동의 복합건물을 25억7천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김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로 은행에서 10억2천만원을 대출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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