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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아픈 만큼 2배로 성장한 에이스…이제 '이재영 시대'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아픈 만큼 2배로 성장한 에이스…이제 '이재영 시대'
  • 송고시간 2019-03-29 07:49:13
[프로배구] 아픈 만큼 2배로 성장한 에이스…이제 '이재영 시대'

[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룬 데에는 이재영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이었죠.

지난 시즌 아픔을 겪었지만 올 시즌 두 뼘 더 성장하면서 '이재영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결정전은 이재영의 독무대였습니다.

4차전까지 합계 107점을 올리며 시리즈를 지배했습니다.

여자부 챔프전이 5전 3선승제로 바뀐 이래 총 10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재영이 처음입니다.

챔프전 MVP는 당연히 이재영의 차지였습니다.

만장일치 몰표를 받았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입단을 시작으로 꽃길만 걷던 이재영은 지난 시즌 부상과 체력 문제로 주춤했습니다.

국가대표 차출 거부 논란으로 비난받았고 흥국생명은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이재영 / 흥국생명 레프트ㆍ챔프전 MVP> "작년에 꼴찌를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여기 배구판에서 이름이 좀 안 날리겠구나'라는 생각도 했고…"

아픔을 견뎌내자 더 강해졌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 2위에 오른 이재영은 수비에서도 7위에 자리하며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우승, 그리고 신인상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까지.

스물 세 살 나이에 프로배구의 모든 타이틀을 거머쥔 이재영.

여자 프로배구는 이제부터 이재영의 시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가 얼마나 더 높이 날아오를지, 팬들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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