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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사퇴에 與 "자성 계기"…野 "문 대통령 사과해야"

정치

연합뉴스TV 김의겸 사퇴에 與 "자성 계기"…野 "문 대통령 사과해야"
  • 송고시간 2019-03-29 16:42:21
김의겸 사퇴에 與 "자성 계기"…野 "문 대통령 사과해야"

[앵커]

야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에 대해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입을 앞으로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이와 같은 사례가 또 있는지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 대변인의 투기는 공직자 윤리에 어긋나는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화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김 대변인이 자숙하기를 바란다"며 "청와대 역시 그를 다시 회전문 인사로 들여올 생각이라면 얼른 접기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를 계기로 청와대는 부동산투기 근절 정책을 더욱 강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왜 청와대의 인사검증 눈높이는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 거취에 대해 우려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한 민주당은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본인 입장에서는 개인적 아쉬움이 있겠지만 국민적 눈높이를 고려한 합당한 판단이라고 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 여당 관계자들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는 국정원의 업무보고도 있었는데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가 완료됐다는 내용이 있었죠?

[기자]

네.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국정원으로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상황 변화 등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보고를 받은 뒤 여야 간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 했는데요.

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복구에 들어갔던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의 공사 대부분이 완료 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영변 5MW 원자로는 지난해말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정은은 북한의 식량 사정과 관련해 올해 들어 북한의 식량사정 악화 징후가 있으나 아직까지 대량 아사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스페인의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자유조선에 대한 보고도 있었는데요.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대사관 습격에 대해 국정원이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며 "스페인 대사관의 컴퓨터 등은 미국 FBI에 전해진 것으로 국정원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엥커]

오늘부터 사전투표에 들어간 4·3 보궐 선거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다 유세 현장으로 달려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되는 창원·통영의 사전투표율은 15시 기준 3.7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는 창원·통영으로 내려가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선거전 돌입 이후 여야 대표가 유세 현장에서 맞닥뜨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힘 있는 집권여당'을 강조하며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두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창원의 강기윤, 통영의 정점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창원성산 선거에 집중하면서 이재환 후보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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