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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 영장…유치원비 전용 혐의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 영장…유치원비 전용 혐의
  • 송고시간 2019-03-29 16:43:44
검찰,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 영장…유치원비 전용 혐의

[앵커]

검찰이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이 유치원비를 전용한 혐의를 잡고 그동안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앵커]

검찰이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이 유치원비를 정해진 용도 외에 사용한 혐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원비 전용 등 의혹과 관련해 수사한 결과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여 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사립학교법 위반 외 추가 혐의 적용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감사 과정에서 이 전 이사장이 설립 운영자로 있는 유치원과 교재·교구 납품업체 간 석연찮은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납품업체 주소지가 이 전 이사장과 자녀들의 아파트 주소지와 동일한 데다 거래 명세서에 제3자의 인감이 찍혀 있는 등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다는 겁니다.

검찰은 그동안 이 전 이사장을 수차례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자택과 경기 화성 동탄유치원 등 5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유치원 3법에 반대하며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하고 정부가 압박에 나서자 투쟁을 중단했고 지난 11일 이사장직에서 사임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은 다음달 2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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