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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준비됐었다" 건강한 류현진의 예고된 완벽투

스포츠

연합뉴스TV [미 프로야구] "준비됐었다" 건강한 류현진의 예고된 완벽투
  • 송고시간 2019-03-29 19:57:22
[미 프로야구] "준비됐었다" 건강한 류현진의 예고된 완벽투

[앵커]

뜻밖에 찾아온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의 기회를 류현진 선수는 완벽한 투구로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이 소식 박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다저스 류현진이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자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팬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완벽한 피칭이었습니다.

류현진은 당초 3선발 또는 4선발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어깨 통증과 영건 워커 뷸러의 컨디션 난조로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섰습니다.

동료 투수들과는 달리 준비된 류현진은 위력적이었습니다.

팔색조 볼 배합에 완벽한 제구력, 영리한 수싸움까지.

애리조나 타자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몸 상태가 정말 준비가 잘 되어있다… 공의 구속을 떠나서 투구 동작이라든가 팔이 넘어오는 스피드라든가 구위의 회전이라든가 여러 면에서 정말 공이 좋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경기였고…"

류현진은 지난 4시즌 내내 부상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건강한 몸으로 차질없이 시즌을 준비해왔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캠프 기간 동안에도 준비한 대로 진행됐고 이번에 나올 때도 준비된 상황에서 나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자신감있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을 놓고 다저스의 플랜 D, 개막전 선발투수 랭킹 19위라던 현지 언론들의 박한 평가는 대체 선수 이상의 훌륭한 투수, 커쇼의 뒤를 이을 계승자 등 호평으로 180도 바뀌었습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류현진의 투구는 효율적이었고 효과적이었다"며 자신의 선택에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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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