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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 수도권 편중…서울은 강남ㆍ북 양극화

사회

연합뉴스TV '좋은 일자리' 수도권 편중…서울은 강남ㆍ북 양극화
  • 송고시간 2019-03-29 20:03:39
'좋은 일자리' 수도권 편중…서울은 강남ㆍ북 양극화

[앵커]

안정적이면서 급여 수준도 높은 직업을 보통 '질 좋은 일자리'라고 말하죠.

그런데 이런 일자리들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고소득ㆍ고학력ㆍ고숙련직 종사자들은 주로 강남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일자리 질 지수'는 지역별 고소득ㆍ고학력ㆍ고숙련자 비중을 표준 점수 0을 기준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질 좋은 일자리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52개 시·군·구 중 일자리 질 지수 상위 지역은 39곳으로 나타났는데 82%가 서울과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소득 계층은 제조업과 중화학 공업을 기반으로 한 울산에 가장 많았지만 고학력ㆍ고숙련 계층 비중은 모두 서울이 전국 최고였습니다.

지역별 일자리 양극화는 같은 서울 안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일자리 상위 계층, 파란색은 하위 계층 밀집지역입니다.

고소득ㆍ고학력ㆍ고숙련 3개 지표 상위 계층 모두 강남ㆍ송파ㆍ서초 등 강남구와 동작구, 용산구,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몰려있습니다.

<이상호 / 한국고용정보원 지역일자리지원팀장> "이런 공간 불평등이 심각해질 경우 이것이 결국 양질의 도시 인프라와 교육환경 등 주거환경의 불평등으로 인해서 사회 전체적 계층 간 이동성을 약화시킬 수 있고…"

한국고용정보원은 단편적인 개발사업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매개로 사람과 장소를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인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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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