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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베트남에도 관광 마케팅…금강산 관광 어떻게 되나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베트남에도 관광 마케팅…금강산 관광 어떻게 되나
  • 송고시간 2019-03-30 18:24:42
북한, 베트남에도 관광 마케팅…금강산 관광 어떻게 되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최근 '관광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북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을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겠다는 전략인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금강산 관광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 차림의 여성이 베트남 여성에게 무언가를 설명합니다.

베트남 관광박람회장에 처음으로 차려진 북한 홍보 부스 모습입니다.

인근 설명회장, 좌석을 가득 메운 좌중 앞에선 '북한 관광 상품' 홍보가 한창입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대북제재로 주요 물품의 수출입이 막힌 상황에서, 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으로 경제난 해소의 활로를 찾아보겠다는 뜻으로 풀이 됩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으로서는 경제 상황이 워낙 절박하다 보니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개별 관광사업 같은 것을 추진…"

같은 맥락에서 남북 경협 사업 중, 개성공단 같은 여러가지 제재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업에 비해 금강산 관광 문제는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규모 여행사가 주도하는, 현지 시설물 등을 활용한 관광은 현재 여건에서도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관광' 자체는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해도, 금강산 관광 재개시 필요한 물자 등 반입이 제재에 막혀 있는데다, '기업' 주도 아래 진행했던 기존 금강산 관광 방식은 제재 항목인 '합작사업'이라 재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한편 일각에선 다음달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이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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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