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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3차 소환조사…'환경부 블랙리스트' 집중 추궁

사회

연합뉴스TV 김은경 3차 소환조사…'환경부 블랙리스트' 집중 추궁
  • 송고시간 2019-04-02 21:17:21
김은경 3차 소환조사…'환경부 블랙리스트' 집중 추궁

[뉴스리뷰]

[앵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오늘(2일) 검찰에 3번째로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추가로 확보한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전 장관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월 초 첫 조사를 받은 뒤 지난 토요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김은경 / 전 환경부 장관> "(오늘 어떻게 소명하실 생각이십니까?) 조사 성실하게 잘 받겠습니다."

검찰은 전 정권에서 임명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교체를 위해 김 전 장관과 청와대 인사수석실 간 어떤 협의과정을 거쳤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부당한 방식으로 기존의 임원을 사퇴시키고 그 빈 자리에 청와대에서 낙점한 인사가 뽑히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조사 때마다 김 전 장관의 진술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채용 특혜 등을 받은 참고인들의 진술과 증거 등 추가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전 장관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객관적인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지난달 22일에는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김 전 장관이 전직 신분이란 이유 등을 들어 증거인멸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이를 기각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는 한편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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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