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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진흙탕 싸움…마지막까지 난타전

정치

연합뉴스TV 4·3 보궐선거 진흙탕 싸움…마지막까지 난타전
  • 송고시간 2019-04-02 22:18:37
4·3 보궐선거 진흙탕 싸움…마지막까지 난타전

[앵커]

4·3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일) 끝났습니다.

각 당 후보들은 물론 지도부까지 나서서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경기장 유세 논란과 청와대 인사책임론 등이 민심에 영향을 미칠 마지막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3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각 당 지도부는 돌발 변수로 인한 부정적 여론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 대변인의 고가건물 매입 논란, 장관 후보자 낙마 등의 악재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영·고성 지역 모 인사가 한국당 후보에게 우호적 기사를 써달라며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역공을 펼쳤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통영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돈 써서 선거하는 저 사람들한테 맡길 수는 없습니다."

한국당은 경기장 유세 논란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경남FC가 2천 만원의 제재금을 부과 받은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마지막 지원 유세에서 경제 파탄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이 정권에게 무서운 민심의 힘을 표로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바른미래당은 거대 양당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창원 시민 여러분께서 나서주셔야 합니다. 기득권 정당들의 싸움 정치에서 벗어나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정당을 밀어주십시오."

정의당은 고 노회찬 의원 비하 논란을 일으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판하며 표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괴물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스스로를 돌아보십시오."

한편 선관위는 농구경기장 안에서 기호가 적힌 머리띠를 착용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에게 공명선거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으로 4·3 보궐선거의 분위기는 마지막까지 뜨거웠습니다.

승자와 패자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정국 주도권은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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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