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활용하니 폐사율 절반 '뚝'…스마트해진 축산업
[앵커]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모델이 축산업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IT 기술을 도입하면서 폐사율은 줄고 가축 생존율은 높아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다만 높은 비용 부담이 확산의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집유기가 젖소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맞춰 움직이면서 우유를 짜냅니다.
짜낸 우유는 바로 성분을 분석하고 젖소의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 모델이 축산업으로도 확산하면서 생산과 관리의 효율이 높아진 것입니다.
<서인태 / 젖소농장 대표> "발정탐지율이 (스마트팜) 도입 전에는 20%에서 30% 사이였고 아픈 소 감지율도 마찬가지고. (도입을) 하고 나서부터는 90% 이상은…"
실제로 ICT 기술을 접목한 농장별로 확인한 결과 생산성이 높아졌습니다.
개체 수가 늘지 않아 고민이던 한 한우 농장은 송아지 폐사율이 10%에서 5%로 줄어 사육 한우가 3년 새 120마리에서 150마리로 늘었습니다.
한 돼지 농장에서는 어미돼지 한 마리당 젖을 뗀 뒤 살아있는 새끼 수가 1년에 18마리에서 25마리 정도로 늘었습니다.
다만 비싼 설치비용과 생산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로 설치를 꺼리는 농가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조금 조성을 비롯해 정부와 생산자가 함께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완배 /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명예교수> "생산자 조직이 절반, 정부가 절반 내서 생산이 과잉이 될 경우 가격하락분을 보전해주고 가격이 올라갈 경우 다시 기금에…"
정부는 2022년까지 축산 전업농가 중 25%를 스마트팜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모델이 축산업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IT 기술을 도입하면서 폐사율은 줄고 가축 생존율은 높아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다만 높은 비용 부담이 확산의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집유기가 젖소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맞춰 움직이면서 우유를 짜냅니다.
짜낸 우유는 바로 성분을 분석하고 젖소의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 모델이 축산업으로도 확산하면서 생산과 관리의 효율이 높아진 것입니다.
<서인태 / 젖소농장 대표> "발정탐지율이 (스마트팜) 도입 전에는 20%에서 30% 사이였고 아픈 소 감지율도 마찬가지고. (도입을) 하고 나서부터는 90% 이상은…"
실제로 ICT 기술을 접목한 농장별로 확인한 결과 생산성이 높아졌습니다.
개체 수가 늘지 않아 고민이던 한 한우 농장은 송아지 폐사율이 10%에서 5%로 줄어 사육 한우가 3년 새 120마리에서 150마리로 늘었습니다.
한 돼지 농장에서는 어미돼지 한 마리당 젖을 뗀 뒤 살아있는 새끼 수가 1년에 18마리에서 25마리 정도로 늘었습니다.
다만 비싼 설치비용과 생산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로 설치를 꺼리는 농가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조금 조성을 비롯해 정부와 생산자가 함께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완배 /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명예교수> "생산자 조직이 절반, 정부가 절반 내서 생산이 과잉이 될 경우 가격하락분을 보전해주고 가격이 올라갈 경우 다시 기금에…"
정부는 2022년까지 축산 전업농가 중 25%를 스마트팜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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