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강원도 산불 지역에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정부는 대책 마련에 주력했습니다.
현장을 찾아간 이낙연 국무총리는 불길이 잡힌 뒤의 후속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강원도 산불과 관련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총리는 "2005년 양양·고성 화재 이후 최대 화재가 발생했다"며 각 부처가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수습에 최선을 다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모든 정책의 최우선 되는 가치입니다. 민가, 생업시설 피해를 예방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야겠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엔 곧장 강원도로 이동해 현장 상황을 직접 챙겼습니다.
이 총리는 정부가 화재 진화 이후 상황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만큼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당장 집을 잃으신 분들께 임시 거처를 마련해드리고 제도가 허용하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해서 주택을 복구하는데 지원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와 LH 공사가 주도해 이재민의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임시거처를 마련하라고 조치했습니다.
대피기간이 길어질 상황을 고려해 식량과 생필품, 의료품도 충분히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농업을 주력으로 하는 고성군의 주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볍씨 지원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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