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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산업의 결합…뜨는 '지역 야간여행'

사회

연합뉴스TV 감성과 산업의 결합…뜨는 '지역 야간여행'
  • 송고시간 2019-04-06 13:48:24
감성과 산업의 결합…뜨는 '지역 야간여행'

[앵커]

밤바다, 도시 야경, 야시장, 밤의 풍경은 누구에게나 흥미 있는 볼거리죠.

이런 야간 여행은 낭만적이기만 한게 아니라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줘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은데요.

전국 각지의 야간여행을 모아 소개하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반짝이는 불빛 속에서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반딧불을 연상케하는 전구들이 저마다 다른 빛을 띠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순간을 놓칠세라 친구와 가족들과 사진을 찍은 이들은 공장을 개조한 카페에서 쉬기도 하고 캠핑 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달래기도 합니다.

'인생야행'을 주제로 열린 올해로 16번째 '내나라 여행박람회'현장입니다.

전국의 야간여행 콘텐츠를 모았는데 일몰이나 석양, 반딧불이, 야시장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과 관람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달빛 캠핑장이 눈에 띕니다.

지역에서의 체류시간을 연장하는데 야간 관광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한 겁니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볼거리도 눈에 띕니다.

<김한성 / 인천관광공사 관계자> "예전에 천 기저귀로 많이 사용한 소창 천이 있습니다. 천을 이용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을 개조한 카페와 같은 모양으로 꾸며놨는데요. 이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커피도 먹고…"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이나 전통가마, 물레를 체험하는 공간까지.

외국인들은 생전 처음보는 풍경에 신기하단 반응입니다.

<라이 중국 관광객·채민결 대만 관광객> "여기와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주 강릉에 가려는데 여기 행사도 많이 보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지역의 특색과 밤 문화의 결합은 이렇게 낭만적 감성과 지역의 수익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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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