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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면 느는 등산족…"발바닥ㆍ발목 부상 주의"

사회

연합뉴스TV 날 풀리면 느는 등산족…"발바닥ㆍ발목 부상 주의"
  • 송고시간 2019-04-06 14:46:12
날 풀리면 느는 등산족…"발바닥ㆍ발목 부상 주의"

[앵커]

꽃이 피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봄철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면 다칠 수가 있는데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쿠션이 있는 신발로 제대로 신으셔야 발목과 발바닥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봄을 맞아 날씨가 풀리면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등산 사고 역시 봄이 되면 늘어납니다.

봄철 산악구조 건수는 겨울철에 비해 31% 가량 증가합니다.

등산객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상은 발목 등 하체쪽 부상입니다.

<서판길 / 인천 미추홀구 주안2동> "하산하면서 미끄러진다든가, 특히 해빙기때 낙엽을 잘못 밟아서 미끄러진다든가, 그런 경우가 가끔 있어요."

실제로 발목 등을 다치는 골절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특히 중장년층이 자주 부상을 당합니다.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발바닥의 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이어지며 발생하는 족저근막염.

보통 발뒤꿈치 통증을 부르는 족저근막염 환자도 5년 만에 76%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기온이 따뜻하다고 무턱대고 산을 오르면 위험합니다.

산을 오르기 전 준비운동으로 발목과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고 끝난 후에는 스트레칭도 해야합니다.

<이홍섭 / 을지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 교수> "플랫 슈즈를 신고 많이 활동을 안 하는 게 좋구요. 뒷꿈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발바닥을 쭉 늘려주는 스트레칭 하고 온찜질을 함께 해주시면…"

또 등산로를 정할 땐 돌이 튀어나와 있는 울퉁불퉁한 길을 피하고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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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