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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심 경고등에 위기감…"문제는 경제다"

사회

연합뉴스TV 민주, 민심 경고등에 위기감…"문제는 경제다"
  • 송고시간 2019-04-06 18:31:41
민주, 민심 경고등에 위기감…"문제는 경제다"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한반도 훈풍에 힘입어 자신감으로 충만했던 민주당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4·3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는데요.

당내에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평화보다 경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발판으로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것으로 기대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 민주당 대표> "한반도 8천만 민족이 서로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고, 그런 대한민국은 우리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이어서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재집권을 함으로써…"

하지만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민주당의 기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 성적표는 집권 여당에 보내는 민심의 경고였습니다.

통영·고성에선 한국당에 패하고, 창원 성산에서도 정의당과 힘을 합쳐 싸웠지만 한국당에 겨우 이김으로써 체면을 구겼습니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4·3 보선의 민심을 경제를 살려달라는 요구로 진단했습니다.

<이해찬 / 민주당 대표> "현장에서 분위기를 보면 결국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과 호소가 많이 있었습니다. 좀 더 경제·민생 문제에 전력하는 그런 입장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당내에선 '평화 정착'보다는 '경제 회복'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다음달 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새로운 진용을 갖춘 뒤 총선 전략을 재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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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