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쟁 말자 했지만…이어지는 '네 탓 공방'

사회

연합뉴스TV 정쟁 말자 했지만…이어지는 '네 탓 공방'
  • 송고시간 2019-04-07 20:20:05
정쟁 말자 했지만…이어지는 '네 탓 공방'

[뉴스리뷰]

[앵커]

강원도 산불 진화가 어느정도 마무리 됐지만 정치권의 책임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산불대응을 방해했다며 연일 사과를 요구했고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부족한 이재민 지원을 비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 산불의 엄중함을 간과했던 자유한국당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산불 발생 당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석을 미뤘던 한국당에게 다시 한 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한국당이 사과는 커녕 홍영표 위원장의 회의 운영방식을 탓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아픔보다 여당을 공격하는 게 더 중요한가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의 부실한 피해 지원 대책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습니다.

화재 피해 지역이 지역구인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정부가 이재민에게 지원하는 비용이 실질적으로 1400만원에 불과하다"며 "대통령과 총리가 약속한 충분한 지원이 결국은 말뿐이었다"고 말헀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의원> "(이재민 분들은) 정부가 집 신축 등 피해를 다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제 발표에서 1400만원 밖에 지원이 안된다는 사실을 아시고 분통을 터트리고 계십니다."

여야는 오는 화요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강원도 화재와 관련한 정부의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재민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도 논의할 방침인데, 여야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차이가 커 또 한 번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