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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민주 홍보위원장 물망…당청 역학관계 주목

사회

연합뉴스TV 탁현민, 민주 홍보위원장 물망…당청 역학관계 주목
  • 송고시간 2019-04-07 20:23:28
탁현민, 민주 홍보위원장 물망…당청 역학관계 주목

[뉴스리뷰]

[앵커]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민주당 총선 전략의 한 축이라 할 당 홍보위원장 물망에 올랐습니다.

총선을 1년 앞두고 친문 핵심 인사들이 여당의 요직으로 진입하는 모양새여서 당청간 역학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3 보궐선거가 종료되면서 사실상 내년 총선모드로 전환한 민주당이 탁현민 카드를 꺼낼 움직임입니다.

총선 전략의 한 축인 홍보소통위원장에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을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탁현민 카드는 이해찬 대표가 홍보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제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보 전문가인 탁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대통령의 대중 소통은 물론 남북정상회담 등 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기획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탁 전 행정관이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을 맡는다면 총선 전략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출범 5개월이 지나도록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유튜브채널 씀도 전면 개편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탁 전 행정관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아직 홍보위원장직을 제안받은 바가 없다"면서 "연락받은 바가 없으니 아직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도 "이 대표에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이 나온 것으로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탁 전 행정관이 민주당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될 경우 다음 달 중순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하는 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전 비서관, 부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대통령 측근들이 당의 핵심역할을 맡아 내년 총선을 지휘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비문 등 일각에선 정권 후반기 청와대의 권력누수를 최소화하면서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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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