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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체포…"죄송하다"

사회

연합뉴스TV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체포…"죄송하다"
  • 송고시간 2019-04-09 07:23:11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체포…"죄송하다"

[앵커]

경찰이 방송인 하일, 미국 이름 로버트 할리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하 씨는 최근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인 하일 씨, 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어제(8일) 오후 4시 10분쯤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하 씨는 서울에 위치한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 후 조사를 받은 하 씨는 일단 오늘(9일) 새벽 1시 반쯤 구치소가 있는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하 씨는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로버트 할리 / 방송인> "(마약 투약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필로폰 어디서 구매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하 씨가 마약을 구매했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인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 씨는 체포 이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출신인 하 씨는 지난 1997년 한국으로 귀화했고, 영어 이름 로버트 할리 대신 하일로 이름을 바꾸고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습니다.

경찰은 하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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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