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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성장전망 3.3% '하향조정'

세계

연합뉴스TV IMF, 올해 세계 성장전망 3.3% '하향조정'
  • 송고시간 2019-04-10 07:31:30
IMF, 올해 세계 성장전망 3.3% '하향조정'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를 3.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세번 연속 낮춘 건데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의 전망치는 2.6%로 유지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3%로 제시했습니다.

3개월 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IMF는 지난해 7월까지 3.9%의 전망치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0.2%포인트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 초까지 강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하반기 뚜렷하게 위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둔화, 글로벌 무역갈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을 꼽았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보다 0.2% 포인트 하향 조정한 2.3%를 제시했습니다.

눈높이를 낮췄지만 1%대인 유로존과 일본, 캐나다 등 다른 선진 경제국가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입니다.

신흥 개도국의 성장전망도 전체적으로 4.5%에서 4.4%로 0.1%포인트 낮췄습니다.

브라질 성장전망을 2.5%에서 2.1%로 0.4%포인트 낮춘 것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 역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강도 높은 부양책을 쓰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0.1%포인트 높은 6.3%를 제시했습니다.

한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지난해 10월 제시한 2.6%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이른 시일 내 해소된다면 세계 경제에 상당히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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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