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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폰 25만원" …AS까지 내건 중국폰 한국 재공습

경제

연합뉴스TV "4G폰 25만원" …AS까지 내건 중국폰 한국 재공습
  • 송고시간 2019-04-10 20:45:31
"4G폰 25만원" …AS까지 내건 중국폰 한국 재공습

[앵커]

중국 샤오미가 4세대 LTE 스마트폰을 단돈 20만원대에 국내에 내놨습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국산이나 애플에 비하면 4분의 1도 안되는 값인데요.

그동안은 포기하다시피했던 AS센터까지 늘리며 '외산폰들의 무덤' 국내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할 태세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개도국시장에서는 급성장했지만 국내에선 '찻잔 속 태풍'에 그쳤던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승희 / 지모비코리아 대표> "사실 한국 시장의 한계성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범위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저희가 한국 휴대전화 시장에 '메기효과'를…"

자급제 전용인 새 제품 '레드미 노트7' 가격은 24만9,000원, 고급폰은 고사하고 비슷한 성능의 국산 중저가폰 반값에 불과합니다.

눈여겨 볼 점은 이전과 달리, 높은 '가성비'만 내세우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온라인 외에 국내 유명 전자제품 매장으로 판매처를 넓혔고,

외산폰, 특히 중국제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객들의 서비스 불만 문제를 풀기 위해 10개뿐이던 AS센터도 37개로 대폭 늘렸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폰을 중심으로 화면을 접었다 펴거나,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최신폰으로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최고 200만원 넘는 가격이 걸림돌입니다.

국내 업체들이 5G 신시장 개척에 몰두하는 틈을 타, 싼 값과 늘어난 AS 및 판매망을 무기로 기존 LTE시장을 파고든다는 게 샤오미의 계산인 겁니다.

기술 상향평준화로 등장한 중국발 '저가폰' 공세가 이번에는 통할 수 있을지, 결과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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