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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도 경찰에…'정준영 카톡방' 줄소환

사회

연합뉴스TV 로이킴도 경찰에…'정준영 카톡방' 줄소환
  • 송고시간 2019-04-10 21:13:15
로이킴도 경찰에…'정준영 카톡방' 줄소환

[뉴스리뷰]

[앵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로이킴은 팬과 가족,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준영씨 등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란 사진을 올린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서울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학업을 위해 머물던 미국에서 귀국한 지 하루가 지난 시점입니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로이킴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로이킴 / 가수>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실되게, 또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대화방에 올린 사진의 직접 촬영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 이를 묻는 질문도 나왔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로이킴을 상대로 사진을 올린 경위부터 파악할 방침입니다.

또 대화방에서 마약을 지칭하는 은어가 사용된 만큼 참여자들에 대한 마약 의혹 수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과 '카톡방' 참여자들의 관계에 대한 수사는 식사와 골프 장소, 만남 횟수를 확인하는 데까지 진행됐습니다.

윤 총경과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는 6차례 식사를 했고, 2차례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리는 식사 자리에 4차례 동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유 대표를 전날 비공개로 소환했고, 유 대표에게 윤 총경을 소개해준 사업가 A씨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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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