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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1박 3일' 한미정상회담…"톱다운 방식 비핵화 필요성 공감"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1박 3일' 한미정상회담…"톱다운 방식 비핵화 필요성 공감"
  • 송고시간 2019-04-12 10:53:56
[뉴스포커스] '1박 3일' 한미정상회담…"톱다운 방식 비핵화 필요성 공감"

<출연 :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ㆍ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116분 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실질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어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돼 됐고, 최룡해 부위원장이 헌법상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관련 내용들,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문재인 대통령이 출발하기 전, "워싱턴이 벚꽃이 좋다고 그러는데 벚꽃을 이번에는 보지는 못할 것 같다."고 했다고 합니다.방미 일정이 정말 촘촘하게 진행이 됐는데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총평부터 간단히 해 주시죠.

<질문 2>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내외를 자신의 집무실, 오벌 오피스로 초대했습니다. 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함께 오벌 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오벌 오피스에 초대했다는 것,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3> 문 대통령, 단독 회담 전 미국의 대북 핵심참모 3인방을 만났는데요. 특히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존 볼턴은 하노이 회담 때 빅딜 문서가 담긴 노란 봉투를 들고 온 당사자인데요. 오늘은 대북대화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아요.

<질문 4> 미국 정부,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 동력으로 그동안 '연속적 조기수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번 회담에서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사항까지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빅딜은 핵무기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언급, '스몰딜'을 요구하는 김 위원장과의 간극이 거듭 확인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질문 5>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간 비핵화 논의가 다시 동력을 얻을 최소한의 조건은 확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질문 6>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대북제재와 관련 유지돼야 하며 현재 수준이 적당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는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적기가 아니며 적당한 때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질문 7> 모두 발언 후 기자들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눈길이 가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엄청난 규모의 군사장비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대목인데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7-1> 트럼프 대통령은'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매년 협정을 맺는 대신 장기간의 협정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린 늘 장기협정 논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질문 7-2>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엇박자 논란을 불식시켰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8> 남북미 3자 회담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달렸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정은에게 달렸다는 건 어떤 뜻일까요?

<질문 9>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눈여겨 봤을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질문 10> 어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국무위원장에 재추됐습니다. 주석 등 다른 이름으로 추대되지는 않았네요.

<질문 10-1>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신설된 국무위 제1부위원장과 함께 북한의 헌법상 대외적 국가수반인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올랐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이 드디어 물러나게 됐네요?

<질문 10-2> 김영철, 리용호, 최선희까지 대미 라인 인사들이 국무위원에 대거 포함이 됐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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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