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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홈트레이닝에 관절 부상…"하체근육 키워야"

사회

연합뉴스TV 무리한 홈트레이닝에 관절 부상…"하체근육 키워야"
  • 송고시간 2019-04-13 11:02:27
무리한 홈트레이닝에 관절 부상…"하체근육 키워야"

[앵커]

요즘 날씨가 좋아서 집이나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하는 분들 많으시죠.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잘못된 자세로 혹은 과하게 운동을 하다가는 관절을 다칠 수도 있는데요.

부상 위험을 줄이려면 하체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맨손운동부터 기구를 쓰는 운동까지.

헬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는 일명 '홈트레이닝'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큰 돈 쓰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게 장점이지만, 전문지식 없이 시작하면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거나 과하게 몸을 쓰기 쉬워 부상 위험이 높습니다.

대표적 복근 운동인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배에 힘을 주다보면 척추뼈가 접히는 부분의 디스크 압력이 순간 2~3배 더 높아집니다.

자칫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가 약한 사람은 허리를 땅에 붙힌 채 상체만 움직이는 '크런치' 동작으로 대신하는 게 좋습니다.

운동효과를 높이겠다며 무거운 훌라후프를 쓰는 것도 허리를 다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인기 다이어트 방법인 줄넘기 역시 계속해서 무릎과 발목 관절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딱딱한 바닥보다는 충격을 흡수하는 매트 위에서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하면 부상위험이 높아 스쿼트와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하체근육부터 길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김준한 / 정형외과 전문의> "약한 나무가 혼자 있을 때 그 옆에 지지대를 많이 세워주면 단단해지듯이, 주변 허벅지나 둔부 근육을 키워준다면 내 척추의 지지대를 그만큼 많이 갖게 되는 거거든요."

특히 과체중인 사람은 몸무게 탓에 관절이 받는 부담이 큰 만큼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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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