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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중대 기로…바른정당계 집단행동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바른미래 중대 기로…바른정당계 집단행동 예고
  • 송고시간 2019-04-14 20:17:20
바른미래 중대 기로…바른정당계 집단행동 예고

[뉴스리뷰]

[앵커]

손학규 대표 거취를 둘러싼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계인 하태경 최고위원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이번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는 하태경·이준석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가 불참해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손학규 대표 거취를 놓고 둘로 쪼개진 당의 민낯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손 대표 퇴진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 연판장을 돌리겠다"며 "과반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위원장 과반수를 받는다면 이것은 임시 전당대회 소집요건을 넘어 현지도부 불신임을 확인하는 숫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는 물러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히려 공석 중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이번 주 안에 임명해 현 지도체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금 당 대표 그만둔다 누가할 거에요? 기다렸다는 듯이 선거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바꿔라?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의원총회를 소집해 당의 내분 상황을 다시 한 번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손 대표의 사퇴를 놓고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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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