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포커스] 김정은, '자력갱생' 천명…제재 장기전 대비?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김정은, '자력갱생' 천명…제재 장기전 대비?
  • 송고시간 2019-04-15 10:53:11
[뉴스포커스] 김정은, '자력갱생' 천명…제재 장기전 대비?

<출연 :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 원장ㆍ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3차 북미회담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는데요.

미국의 태도 변화 요구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측에도 당사자 역할을 강조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들,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 원장,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월 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서 한 건데요. 북한 최고지도자가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한 건 1990년 김일성 주석 이후 29년만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다 들을 수 있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서 북미회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는 것, 어떤 의미인지요?

<질문 2>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3차 북미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비핵화 대화 시한을 연말로 못 박으면서 '용단'을 촉구했습니다. 노골적이며 직설적인 대화 제안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트위터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는데요. 그러면서도 미국의 태도 변화 요구에 대해선 답변을 하지 않았어요.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압박을 느낄 것 같아요?

<질문 4>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정부를 향한 메시지도 내놓았는데요.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가 돼야 한다" 했습니다. 이 말은 남북미 3자 회담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데요. 한미회담에서도 남북미 3자 회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질문 5>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는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및 4차 남북정상회담, 대북특사 이야기까지 언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북한과 미국의 입장 차이가 크게 바뀐 게 아니기 때문에 중재자, 촉진자로서의 문 대통령의 고심이 더 클 것 같아요.

<질문 5-1> 문 대통령이 16일부터 23일까지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오를 예정인데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동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정실장이 대북특사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까봐 정실장이 다른 데 가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북특사가 누가될지, 또 언제가 될지가 가장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 대북특사 파견 시, 남북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도 논의가 될 텐데, 가능성이나 시기, 언제쯤으로 예상하세요?

<질문 6-1> 러시아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다음 주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푸틴이 중국 일대일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 북중러 3자 회담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렇다면 4.27 판문점 회담 1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깜짝 회담은 힘들 것 같아요.

<질문 7> 오늘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로 이른바 '태양절'인데요. 북한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로 자축하는 큰 기념일입니다. 최근의 대형 정치이벤트 연장선상에서 크게 기념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열병식도 할까요?

<질문 8> 이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하면서 국무위원장직에 '최고대표자'라는 칭호가 새로 붙었어요. 그리고 이 수식어를 계속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헌법이 개정이 된 건가요?

<질문 8-1> 이번 지도부 개편에서 눈에 띄는 건 바로 '최룡해'인데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이번에 신설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오르는 동시에 21년 만에 교체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직도 차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2인자 자리를 공식화한 건데요. 북한에서 상임위원장이 된 최룡해의 입지,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뿐만 아니라 그동안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주도해 온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제1부상으로 승진하면서 북한의 앞으로의 대미협상에 대한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 구성된 최고지도부 사진이 공개가 됐는데, 김영철 통전부장이 김정은 바로 뒤, 중앙 배치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앞으로 북한의 대미외교,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지금까지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 원장,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