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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 수사 속도…동영상 속 피해여성 자진출석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사건' 수사 속도…동영상 속 피해여성 자진출석
  • 송고시간 2019-04-15 18:09:47
'김학의 사건' 수사 속도…동영상 속 피해여성 자진출석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이 오늘(15일) 검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어제(14일) 이세민 전 경찰청 경무관을 소환조사한데 이어 피해 여성도 출석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차관 비위 의혹의 발단이 된 원주 별장 동영상.

자신이 문제의 동영상 속 인물로, 김 전 차관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 A씨가 검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정식 참고인이 아닌 성폭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신분으로 자진출석한 만큼 비공개로 나왔습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진술하고, 관련 자료도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단'에 제출했습니다.

A씨는 2008년 원주 별장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소개로 김 전 차관을 만나 성폭행을 당했다며 2014년 김 전 차관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과거 경찰 조사 당시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돈이 든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건네는 걸 봤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고소와 진술에도 김 전 차관의 혐의는 모두 혐의없음으로 결론나 검찰이 새로운 증거와 정황을 확보할지 관건입니다.

수사단은 전날 김학의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좌천당한 이세민 전 경찰청 경무관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전 경무관은 자신의 업무일지 사본 등을 제출하고 관련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이세민 / 전 경무관> "제가 아는 기억과 이 업무일지를 근거로 해서 아주 소상하게 다 진술했습니다."

수사단은 윤중천씨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마친 것으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윤씨 소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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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