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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피의자에게 생일 축하?…질타 목소리 높아

사회

연합뉴스TV 경찰이 피의자에게 생일 축하?…질타 목소리 높아
  • 송고시간 2019-04-16 20:09:55
경찰이 피의자에게 생일 축하?…질타 목소리 높아

[앵커]

치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음주운전 피의자인 가수 최종훈씨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넸다는 진술이 나오자, 경찰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앞서 황하나씨의 '경찰서 상황실 견학' 의혹에 대한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가해자를 편든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최종훈씨에게 담당 교통조사계장이 '생일 축하' 전화를 했다고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입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6년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계장이 최씨에게 전화해 조사과정에서 불편함이 없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씨 생일에 전화했다면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했을 것이라는 계장의 진술을 확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의 '남대문서 상황실 견학' 의혹에 대한 경찰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경찰은 "황씨가 복도에서 큰 소리로 울고 있어 경무과장이 과장실로 황씨와 동행자를 데려갔고, 이후 황씨가 상황실을 보고 싶다고 해 데려가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찰의 대민 대응에 대한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차별적으로 불공평하게 대할 수 있는 이런 여러 가지의 사고 사례들을 경찰청 차원에서는 수집을 해서…교육기관에서도 교육을 해야 되고, 실무에서도…"

대중의 눈높이에서 공무집행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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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