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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모독 파문, 한국당 진화 부심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모독 파문, 한국당 진화 부심
  • 송고시간 2019-04-16 21:02:52
세월호 모독 파문, 한국당 진화 부심

[뉴스리뷰]

[앵커]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족들을 모독하는 언사를 쏟아내 공분을 낳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사과와 함께 징계 절차에 들어갔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해 올린 페이스북 글입니다.

유가족을 원색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었고, 파문이 커지자 차 전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한 뒤 사과했습니다.

이 와중에 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은 논란을 키웠습니다.

정 의원은 정치권이 세월호 사건과 유가족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했다며 제명을 촉구했고, 바른미래당은 인간으로서 할 언행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패륜적인 망언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표명이었다며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사고 당시 지난 정부에 몸담고 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국당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각 당 지도부는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을 찾았고, 한국당은 인천에서 열린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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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