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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오늘 구속 기로…'김학의 수사' 탄력받나

사회

연합뉴스TV 윤중천 오늘 구속 기로…'김학의 수사' 탄력받나
  • 송고시간 2019-04-19 10:28:24
윤중천 오늘 구속 기로…'김학의 수사' 탄력받나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의 구속심사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구속 여부에 따라 김 전 차관의 성범죄·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사기 등 3개 혐의를 적용해 어젯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는 김학의 전 차관 의혹 사건에서 핵심인물입니다.

윤 씨는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오늘 밤 늦게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수사단은 출범 19일 만에 윤 씨를 체포하며 고강도 조사를 벌였지만 윤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최소 수억원대 사기 혐의와 함께 건축 인허가 문제 등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로 있던 건설회사에서 5억원 이상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감사원 전 간부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전 차관과 관련된 뇌물·성범죄 혐의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윤 씨가 구속되면 수사의 본류인 뇌물·성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씨는 최근 검찰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줬고, 예전 검찰 수사가 이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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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