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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젤리 현상' 발견…한국 출시 영향은?

사회

연합뉴스TV 갤럭시 폴드 '젤리 현상' 발견…한국 출시 영향은?
  • 송고시간 2019-04-21 20:32:36
갤럭시 폴드 '젤리 현상' 발견…한국 출시 영향은?

[뉴스리뷰]

[앵커]

화면이 깜빡이고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 논란에 휩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 또 다른 결함 의혹이 일었습니다.

접힌 화면을 펼쳤을 때 좌우 화면 반응속도가 제각각인 이른바 젤리 현상인데요.

한국은 불완전한 5G 통신망이 최초로 적용되면서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반으로 접힌 화면을 펼치면 태블릿PC 만한 시원한 크기로 변신합니다.

한 눈에 담아낼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져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을 보기 제격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웹페이지를 위 아래로 넘기다 보면 눈에 거슬리는 게 있습니다.

<디터 본 / 미국 IT매체 더버지 기자> "화면 스크롤을 해보면 한 쪽이 다른 쪽 보다 빨리 올라가는 '젤리 효과'가 보이는데, 한 번 눈치 채면 계속 신경이…"

화면 한쪽이 깜빡거리거나 꺼지는 현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 데 이어 화면 좌우가 따로 노는 현상도 나타났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들을 회수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논란에도 삼성은 오는 26일 미국에서 정식 발매하고 다음달로 예정된 국내 판매 일정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삼성은 5G 통신에 기반한 200만원대 프리미엄폰 시장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인데, 미국과 달리 갤럭시 폴드가 5G 전용 단말기로만 출시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우려는 더 큽니다.

불완전한 5G 통신에, 통신비 부담만 커지고, 단말기 문제까지 겪을 수 있는 탓입니다.

세계최초 5G, 그리고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틀은 얻어냈지만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 속에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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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