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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 "트럼프 3차회담 희망…공은 김정은에게"

세계

연합뉴스TV 해리스 美대사 "트럼프 3차회담 희망…공은 김정은에게"
  • 송고시간 2019-04-22 22:10:07
해리스 美대사 "트럼프 3차회담 희망…공은 김정은에게"

[앵커]

한미 정상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에 뜻을 함께했다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말했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나타난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얼마 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해리 해리스 / 주한 미국 대사> "한미 정상회담의 초점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의 달성에 맞춰졌습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독대해 대화한 시간이 2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을 적극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주한 미국 대사> "2분보다는 길었을 겁니다. 양 정상은 확대회의와 오찬도 함께 했는데, 여기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화는 지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옮겨붙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딜 결정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주한 미국 대사> "빅딜이냐 굿 이너프 딜(충분히 좋은 거래)이냐의 선택이 아닌 노딜이냐 배드딜(나쁜 거래)이냐의 문제였습니다."

3번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3차 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실제 회담 성사 여부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테니스공으로 치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치기 쉬운 샷을 넘겼고 공은 김 위원장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로 가는 중간 단계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와 같은 일부 제재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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