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북러정상회담은 김 국무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을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과 회담한 뒤 8년 만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북한 매체들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문기간 동안 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도 전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이번 북러정상회담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을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과 회담한 뒤 8년 만에 이뤄지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내일 열릴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북미정상회담에서 눈길을 끌었던 전용열차를 타고 내일 새벽 블라디보스토크로 도착할 것이며 회담 이후 26일까지 체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 이후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지난 2002년 방러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했던 곳들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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