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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외신 "올바른 결정"

세계

연합뉴스TV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외신 "올바른 결정"
  • 송고시간 2019-04-23 09:53:19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외신 "올바른 결정"

[앵커]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한 데 대해 주요 외신들은 "고객들에겐 실망이지만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터리 결함으로 전량 '리콜'을 결정했던 '갤럭시 노트 7'을 상기시키는 보도도 많았습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사전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라면서도 삼성의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는 "확실히 올바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버지'는 "취약한 제품을 출하하는 것은 삼성의 명성 뿐만 아니라 폴드 스크린 산업 전체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디터 본 / IT매체 더버지 기자> "화면 스크롤을 해보면 한 쪽이 다른 쪽 보다 빨리 올라가는 '젤리 효과'가 보이는데, 한 번 눈치 채면 계속 신경이…"

앞서 갤럭시 폴더는 IT매체·전문가 사전 리뷰에서 '화면 깜박거림과 부풀어 오름' 등의 결함이 발견되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결함이 있는 디바이스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문제에 삼성이 더 깊게 빠져드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배터리 결함으로 '갤럭시 노트 7'을 전량 리콜하면서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갤럭시 폴드가 안전과 관련한 위험에 노출 된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 노트 7' 사건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초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가 연기되면서 유럽과 국내 출시 일정도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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