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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일제히 의총…선거법 패스트트랙 추인 시도

정치

연합뉴스TV 여야4당 일제히 의총…선거법 패스트트랙 추인 시도
  • 송고시간 2019-04-23 10:05:59
여야4당 일제히 의총…선거법 패스트트랙 추인 시도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4당이 오늘 오전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 추인을 시도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어제 여야4당은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에 관한 패스트트랙 추진을 합의했는데요.

각 당마다 의원총회를 열어 오늘 추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당내 큰 이견이 없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에 대한 내부 반대가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내홍 상황을 겪고있는 바른미래당은 표결방식 결정부터 과반수로 할 것인지, 3분의 2 찬성으로 할 것인지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요,

회의 시작부터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초 기소권 없는 공수처를 주장해온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반발로 지난번 패스트트랙 추인을 위한 의총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여야4당의 최종 추인이 모두 이뤄질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4당이 추인 절차를 마무리하면 이번주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를 각각 열어 해당 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총력 저지에 나섰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을 제외하고 선거제 개편을 처리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총력 투쟁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당도 오늘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패스트트랙 저지에 총의를 모으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황교안 대표는 당초 오늘 민생대장정 대구 방문 일정을 잡았다가 취소하고 의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당력을 모으기 위해서인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비상 상황'임을 강조하며 국회 보이콧을 포함한 원내·외 투쟁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비공개로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 대책을 의논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4당의 합의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를 강행할 경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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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