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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서에 딱 맞죠"…날개 단 트로트

사회

연합뉴스TV "우리 정서에 딱 맞죠"…날개 단 트로트
  • 송고시간 2019-04-25 21:43:45
"우리 정서에 딱 맞죠"…날개 단 트로트

[뉴스리뷰]

[앵커]

다소 소외된 장르였던 트로트의 제2 전성기가 시작됐습니다.

트로트 오디션 방송인 '내일은 미스트롯'이 시청률 12%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자, 트로트를 주제로 한 개그, 드라마 등이 줄줄이 생기고 있는데요.

트로트의 인기 비결이 뭔지 정선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

참가자들조차 예상치 못한 인기에 놀랍기만 합니다.

<김나희 / 미스트롯 참가자(개그맨)> "택시를 타도 어르신들이 옛날에는 개콘, 이랬는데 이제는 미스트롯 이렇게…음식점에서도 그냥 나희라고 해요. 나희 노래 너무 잘해."

유명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남성 트로트 가수를 뽑는 오디션 '홍디션'을 통해 후배 양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홍진영 / 트로트 가수> "트로트라는 장르를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은 많지만, 이 장르를 도전하기에는 굉장히 환경이 열악해요. 도전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의 기회의 장을 제가 열어주면 좋지 않을까."

트로트를 주제로 한 개그 프로그램과 트로트 업계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까지 제작되는 등 트로트 열풍이 곳곳으로 확산되는 상황.

이는 트로트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 덕분입니다.

<숙행 / 내일은 미스트롯 참가자> "걸그룹에서는 느낄 수 없는 끈끈함과 구수함과 정감이 가는…우리나라 국민 정서에 딱 맞는 성격들을 가진 친구들이 있는데, 그 부분이 시청자분들을 건드린 게 아닐까."

남녀노소 흥겹게 즐기는 트로트.

오디션과 개그,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제2 전성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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