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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재 완화 힘실은 푸틴…"한국 국익에 부합"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제재 완화 힘실은 푸틴…"한국 국익에 부합"
  • 송고시간 2019-04-25 22:09:41
북한 제재 완화 힘실은 푸틴…"한국 국익에 부합"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철도연결과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사업은 한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러시아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대북제재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협력 문제를 두고 많은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사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북한을 경유해 남한으로 향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화를 나눴고, 전력망 연결사업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사업들이 한국의 입장에서도 국익에 부합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외화벌이 북한 근로자들의 러시아 체류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대립적이지 않은 해결 방법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북한 근로자들은 러시아에서 아주 성공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준법정신이 투철하고 아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북러 정상은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중요한 것은 역시 북한의 핵 문제였고, 북한도 러시아도 실질 경제협력을 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안 거죠."

국제사회의 엄격한 대북제재 공조 상황에서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내놓기는 북러 모두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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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