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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30% 인터넷 거래…2차 범죄도 속출

사회

연합뉴스TV 마약사범 30% 인터넷 거래…2차 범죄도 속출
  • 송고시간 2019-04-26 07:43:47
마약사범 30% 인터넷 거래…2차 범죄도 속출

[앵커]

마약범죄는 투약 그 자체도 문제지만 성범죄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실제로 경찰이 최근 두 달간 마약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구속된 500여명 중 19명은 성범죄 등 2차 범죄 사범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대두된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경찰청이 최근 두 달 동안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1,746명이 검거됐고 이 중 585명은 구속됐습니다.

마약사범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구속인원이 84% 가량 증가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마약을 거래한 경우가 전체의 30%에 달했고, 검거된 대다수는 투약이나 소지를 했다 적발됐습니다.

문제는 약물을 이용한 2차 피해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약물을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범죄사범과 불법촬영물 유포사범이 69명 검거된 가운데 이 중 19명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채팅으로 만난 피해자에게 필로폰을 강제투약해 성폭행하거나 두통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치료약이라며 졸피뎀을 먹인 뒤 성폭행한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외에도 20명에 대한 2차 범죄를 수사중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클럽 내 조직적인 마약유통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친분관계가 있는 MD와 손님 간 음성적인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영업을 목적으로 고객에게 마약을 유통하는 등 조직적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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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