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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박3일 방러일정 마치고 북한 귀환길

사회

연합뉴스TV 김정은, 2박3일 방러일정 마치고 북한 귀환길
  • 송고시간 2019-04-26 21:02:58
김정은, 2박3일 방러일정 마치고 북한 귀환길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박3일 간의 방러일정을 마쳤습니다.

러시아에 도착했을 때처럼 전용열차를 이용해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검정색 중절모를 쓴채 블라디보스토크역 앞에 나타난 김정은 위원장.

역 앞에서 러시아 의장대와 군악대의 환송식을 지켜본 뒤 걸어서 역사로 이동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전용열차에 올라탄 뒤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났습니다.

당초 김 위원장은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 방문과 마린스키극장 공연관람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시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일정이 취소된 배경에 대해서는 이미 동선이 공개된 데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비가 내리면서 경호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기 전 러시아 2차대전 전몰장병 추모시설에 들러 헌화했습니다.

또한 17년 전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찾았던 고급식당에서 연해주 주지사와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한 김 위원장이 귀국 이후 비핵화 협상에서 어떤 전략을 구상할지 주목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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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