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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코 안했다더니…' 한류스타 박유천의 추락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결단코 안했다더니…' 한류스타 박유천의 추락
  • 송고시간 2019-04-27 14:25:29
'결단코 안했다더니…' 한류스타 박유천의 추락

[앵커]

박유천씨가 구속되면서 눈물의 호소는 무색해졌습니다.

한때 한류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결국 연예계 퇴출이란 결말을 맞았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유천 / 지난 10일> "저는 결단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결백을 주장하던 박유천의 호소는 의미가 없게 됐습니다.

화려한 지난 날은 과거일 뿐, 마약 구입과 투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돼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2004년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2009년 전속계약에 반발해 김재중, 김준수와 JYJ라는 별도 그룹으로 활동했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연기돌로 자리매김하는가 싶더니, 공익 근무 중 터진 성추문은 연예계 생활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

2016년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오랜 공방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는 쉽사리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조용히 새 앨범을 발표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여론은 싸늘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전 연인으로 결혼까지 약속했던 황하나가 마약 공범으로 지목하면서 또다시 기로에 섰습니다.

황씨가 마약 투약 시간과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면서 경찰의 수사망은 박유천을 압박했고, 공개 부인해도 불구하고 구속은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소속사가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팬들도 등 돌린 상황.

한류스타 박유천 앞에는 연예계 퇴출이란 결말만 놓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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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