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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웜비어 석방에 어떤 돈도 지불안해"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웜비어 석방에 어떤 돈도 지불안해"
  • 송고시간 2019-04-27 18:27:57
트럼프 "웜비어 석방에 어떤 돈도 지불안해"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웜비어 석방에 앞서 200만 달러를 요구했고, 미국이 청구서에 서명했다는 보도에 대한 반박입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 직후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인질을 위해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훌륭했던 오토 웜비어를 위해 돈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지불된 돈은 없습니다. 돈을 지불했다는 뉴스는 가짜입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2017년 6월 혼수상태였던 웜비어의 석방 조건으로 병원비 200만 달러, 약 23억원을 요구했고, 미국은 이 청구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토 웜비어의 사례는 매우 이례적 일이었다"면서도 "오토를 위해 어떠한 돈도 지불된 게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윗을 통해서는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4명의 인질을 위해 18억 달러를 지급했다"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다만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치료비 명목으로 청구서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 억류자 석방을 위해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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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