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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살해 협박…새아빠 지속 학대"

사회

연합뉴스TV "이전에도 살해 협박…새아빠 지속 학대"
  • 송고시간 2019-04-30 21:29:49
"이전에도 살해 협박…새아빠 지속 학대"

[뉴스리뷰]

[앵커]

의붓아버지와 친모에게 살해당한 10대 여중생이 폭행 등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다는 유가족 증언도 나왔습니다.

숨진 학생의 유가족은 이전에도 의붓아버지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엄벌을 호소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31살 의붓아버지와 39살 친모에게 살해당한 12살 A양.

A양은 지난 2017년부터 광주에 사는 친모 손에 맡겨졌습니다.

A양의 유가족은 이때부터 의붓아버지의 학대가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숨진 여중생 할아버지> "나가서 너희 집 가라. 너희 아빠에 가라고 때리고 그래서 그 추위에 문을 잠가 버리니 못 들어갈 것 아니에요. 밖에서 떤 적도 많이 있고."

살해 위협도 있었습니다.

<숨진 여중생 아버지> "산에 데려가서 목을 졸라서 죽이려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A양은 작년 8월 친모가 양육을 포기하면서 다시 친아버지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이후에도 의붓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은 계속됐고, A양은 심리검사까지 받았습니다.

<숨진 여중생 아버지> "사진 같은 거 음란 이런 거를 보여달라고 했나 봐요. 아이한테. 네가 보내주면 나도 보내주겠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찍어서?) 네, 찍어서 보내 달라고."

A양의 조부모는 의붓아버지와 친모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숨진 여중생 할아버지> "그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면 곧 제가 죽을 것 같아요. 제 소원은 그 애들(친모·계부)에게 우리 손자만큼 벌을 많이 줘야겠어요."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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