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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공장 곳곳에 인화물질…직원들도 화재진화 총동원

사회

연합뉴스TV 불난 공장 곳곳에 인화물질…직원들도 화재진화 총동원
  • 송고시간 2019-05-01 16:36:21
불난 공장 곳곳에 인화물질…직원들도 화재진화 총동원

[앵커]

불이 난 경기도 군포시 합성수지 공장에는 곳곳에 고위험성 인화물질 저장시설이 있어 하마터면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서울과 인천 등 인근 지역 소방대원과 차량까지 화재 진화에 동원했는데요.

공장 직원들의 초기 대응도 적절했다는 분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 사이사이로 흰 연기가 올라오고, 수 많은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화마와 사투를 벌입니다.

불이 난 공장은 합성수지 제조 공장으로 자연발화 위험이 큰 유기화합물의 저장 탱크가 곳곳에 설치돼 있던 상황.

공장 안에는 페인트 제조 공정에 쓰이는 톨루엔과 자일렌 등 폭발 위험성이 큰 인화성 액체가 40톤 가량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불이 위험물질로 옮겨 붙을땐 공장 전체가 거대한 화약고로 변할 수 있어 소방당국은 화재대응 최고수준인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임국빈 / 군포소방서장> "이번 화재에서 주안점을 둬야할 부분은 소방청과 서울·인천, 국방부까지 같이 합동작전을 펼쳤습니다."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은 데에는 회사 직원들의 공도 컸습니다.

직원 상당 수는 이미 퇴근했던 상황이지만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단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음영주 / 공장 직원> "집에서 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회사에서 다급하게 연락이 와서 급하고 당황했는데 소방서 직원들과 최대한 협조해 진화에 노력…"

<권선훈 / 공장 직원> "유성 제품 등을 화재 현장과 멀리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했고, 소화기 등을 활용해 소방서가 도착하기 전 화재 진압활동을 먼저…"

이밖에 화재발생 당시 공장에 설치된 화재탐지기가 제대로 작동했던 것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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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