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강경화, 북한 태도변화 필요성 언급…"포괄적 안목으로 봐야"

사회

연합뉴스TV 강경화, 북한 태도변화 필요성 언급…"포괄적 안목으로 봐야"
  • 송고시간 2019-05-03 06:22:50
강경화, 북한 태도변화 필요성 언급…"포괄적 안목으로 봐야"

[뉴스리뷰]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수면 아래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더 포괄적인 안목을 갖고 사안을 들여다보길 바란다며 북측의 태도 변화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열린 강경화 장관의 기자회견에선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강 장관은 협상이 잠시 소강상태에 놓였지만,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수면 아래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대북특사 파견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상대국들이 있는 협의라는 말씀드리고요.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북특사 등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도 현재 미국에서 오는 여러 가지 시그널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 재개를 위한 북측 태도 변화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북한이 스코프를 조금 더 넓혀서 포괄적 안목을 가지고 이 사안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미교착 상황에서 정부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우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진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우리 역할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고…"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한 정부 의지는 분명하며 개선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구겨진 태극기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실수라며 정상외교의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