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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수사 2라운드?…검찰 "원칙대로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블랙리스트 수사 2라운드?…검찰 "원칙대로 수사"
  • 송고시간 2019-05-03 16:13:54
블랙리스트 수사 2라운드?…검찰 "원칙대로 수사"

[앵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다른 부처 산하기관의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 외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곳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훈처 등 세 곳.

모두 자유한국당이 관계자들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한 사건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수사력을 모으느라 이들 부처를 상대로 한 조사는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검찰은 임기를 남긴 채 물러난 산업부 산하기관의 전직 임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의 핵심 증거자료를 점검하는 한편 이들 부처 수사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연구관 2명을 파견받아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환경부와 마찬가지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산업부 의혹 관련자들을 추가로 부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환경부 사건 수사 초기와 달리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동향을 파악한 자료 증거 등은 확보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각에서는 환경부 수사를 통해 전 정권 인사 사퇴 압박이나 채용비리와 관련한 법리 검토가 충분히 돼 있는 만큼, 수사 자체는 신속히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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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