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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독립ㆍ예술 영화 한자리에…전주국제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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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계 독립ㆍ예술 영화 한자리에…전주국제영화제 개막
  • 송고시간 2019-05-03 17:50:47
세계 독립ㆍ예술 영화 한자리에…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앵커]

세계 각국의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더욱 모험적이고 새로운 영화가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백도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20번째(스무번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리고 열흘간의 시네마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유명 배우와 감독들이 대거 참석해 성년이 된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52개 나라의 장단편 영화 262편이 선보입니다.

역대 최대의 상영 편수입니다.

올해는 특히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해 미술관 설치 형태로 영화를 상영하고 전시하는 새로운 실험에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충직 /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저희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굉장히 프로그램을 많이 확대했습니다. 그래서 예년에 비해서 40편 정도가 초청 편수가 늘었고 또 전시프로그램을 확장하면서 팔복예술공장으로 가서 거기에서 (설치 및 전시 형태로 영화를 상영하는 시도를 합니다.)"

개막작에는 클라우디오 조반네시가 메가폰을 잡은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가, 폐막작에는 기 나티브 감독의 '스킨'이 선정됐습니다.

배우 차인표가 영화감독으로 첫 출사표를 던진 '옹알스', 4대강 사업의 민낯을 드러내는 '삽질',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을 조명한 '김복동'도 놓치기 아까운 영화입니다.

한국영화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스타워즈 작품을 모아놓은 '스타워즈 아카이브'도 주목할 만한 섹션입니다.

예매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200회차 이상이 매진될 정도로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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